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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한반도 브리핑] 김정은 '핵 선제타격' 위협…한미정상회담 일정 확정

2022-04-30 7 Dailymotion

[한반도 브리핑] 김정은 '핵 선제타격' 위협…한미정상회담 일정 확정<br />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한 주간의 한반도 정세와 외교·안보 이슈를 다시 정리해보는 토요일 대담 코너 '한반도 브리핑'입니다.<br /><br />외교·안보 부처와 북한 문제를 담당하는 지성림 기자와 함께합니다.<br /><br />어서 오세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안녕하세요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주에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북한의 열병식과 그 열병식에서 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연설인데요.<br /><br />이외에도 여러 가지 외교·안보 이슈들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오늘 대담의 핵심 주제부터 소개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북한은 지난 월요일 대규모 열병식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우선 열병식이 열린 4월 25일이 북한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 날인지 설명하고,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(SLBM) 등 주요 무기체계도 소개할까 합니다.<br /><br />또한 열병식에서 한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, 특히 핵무기 선제 타격 가능성을 시사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볼까 합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됐습니다. 역대 정부 중 출범 이후 최단기간 내에 이뤄지는 데다가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하는 것은 29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그만큼 한미관계, 특히 새 정부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인데, 이 내용도 전해드리겠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새 정부가 출범하는 다음 달 10일 이후부터 본격적인 무력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특히 한미정상회담을 전후로 대형 도발 가능성이 제기되는데, 예상되는 도발 유형을 짚어볼까 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4월 25일 열병식에는 2만여 명의 병력과 각종 무기체계가 대규모로 동원됐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'역대급 열병식'이라고까지 평가하는데요.<br /><br />북한에서는 이날을 왜 이처럼 중요하게 경축한 거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은 김일성 주석이 일제강점기 때인 1932년 4월 25일 중국 만주에서 조선인 빨치산부대인 반일인민유격대를 창설했다고 선전합니다.<br /><br />김일성 친위부대였던 반일인민유격대는 훗날 조선인민혁명군으로 확대됐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올해 4월 25일은 북한이 첫 '혁명적 무장력'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는 김일성 빨치산부대 창설 90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1978년부터 4월 25일을 '건군절'로 기념했지만, 김정은 정권이 2018년 정규군 창설일인 2월 8일을 건군절로 제정하면서 4월 25일은 그만큼 덜 주목을 받았는데, 올해 특별히 부각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4월 25일에 열병식이 열린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은 김일성 일대기를 선전할 때 김일성이 아버지 김형직에게서 유산으로 물려받은 총 2자루를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청년 김일성이 이 총 2자루를 밑천으로 조선인민혁명군을 창설했고 이 부대와 함께 10여 년을 일제와 싸워 조선을 독립시켰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올해 특별히 빨치산 부대 창설일을 성대하게 기념한 것은 올해가 김정은 공식 집권 10주년인 것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 매체들은 4월 25일을 맞아 김일성 주석을 목숨 바쳐 지켰던 항일빨치산들의 '수령 결사옹위 정신'을 본받아 김정은 정권에 충성해야 한다고 독려하는 내용의 기사들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이는 김정은 정권이 출범 10주년을 맞은 시점에 북한 체제의 뿌리와 이른바 '정통성'을 다시 한번 되새기기 위한 의도였다고 봅니다.<br /><br />또한 장기간의 대북 제재와 코로나 국경 봉쇄 등으로 주민들에게 보여줄 마땅한 경제 성과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국방력 강화를 위한 김정은 위원장의 노력과 '업적'을 부각하기 위해 열병식을 열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즉, 김일성대에 두 자루의 총을 씨앗으로, 고작 소총으로 무장한 100여 명의 부대로 '조선 혁명'을 시작했지만, 손자인 김정은 대에 와서는 최강대국 미국까지 위협하는 핵무기를 가진 강력한 무력으로 발전했다는 점을 부각한 겁니다.<br /><br />90년 전과 오늘을 비교함으로써 주민들의 체제 자부심을 고취하고, 북한을 소위 '강대국'으로 만든 김 위원장에 대한 충성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으로서는 체제의 정통성과 연관이 있는 아주 중요한 날이라는 건데요.<br /><br />이날 열병식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한 여러 이색적인 행사들도 있었다는데,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앞에서 잠깐 말씀드렸듯이, 북한이 올해 특별히 빨치산 부대 창설 기념일을 기념한 것은 북한 체제의 정통성과 뿌리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입니다.<br /><br />그래서 4월 25일 김정은 위원장의 첫 공식 행사는 항일빨치산 1세대들의 묘지인 대성산 혁명열사릉 참배였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군부 고위 간부들만을 대동하고 혁명열사릉을 찾아 김일성 주석의 빨치산 동료들에게 묵념하고 헌화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북한 체제의 뿌리는 항일빨치산에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계승의 역사로 빛나는 우리 혁명의 위대한 전통을 창조하고, 강대한 우리 국가의 억년 드놀지 않는 초석을 다진 항일빨치산의 불멸의 공적은 후세토록 길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씀하시었습니다."<br /><br />혁명열사릉 참배가 끝나고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는데요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자신의 집무실이 있는 노동당 본부 청사로 군의 고위급 지휘관들을 불러 성대한 연회를 열고 이들을 격려했습니다.<br /><br />연회에는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도 참석했는데,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 처음으로 흰색의 공화국 원수 군복을 입고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연회가 어두워질 때까지 이어졌고, 이 일정 때문에 본행사인 열병식이 밤 9시경부터 시작되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본격적으로 열병식 얘기를 해보죠.<br /><br />열병식 하면 당연히 새로 등장한 무기체계에 먼저 관심이 쏠리는데, 이번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이 더 주목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핵무기 선제공격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하는데,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군 지휘관을 위한 연회에서 입었던 원수 군복을 입고, 부인과 함께 김일성광장 주석단에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은 열병식에 앞서 경축 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선인민혁명군 창설의 의의와 북한군의 희생과 헌신 등을 열거한 뒤 군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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